[베트남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VN지수 0.57%↓
2019-01-31 17:29
VN 오전 상승 직후 하락 전환…HNX지수도 0.07% 상승에 그쳐
31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부진했다. 호찌민 시장은 오전 상승 후 다시 추락해 하락 마감했다. 하노이 시장은 상승으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시장 부진의 원인으로 봤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5.19포인트(0.57%) 미끄러진 910.6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3.10포인트(0.36%) 하락한 866.06으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장 초반 상승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다가 결국 하락으로 전환했고, 이는 장 마감 때까지 이어졌다.
베트남비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빈홈(VHM), 빈그룹(VIC), 호아팟그룹(HPG), 하우젠제약(HPG) 등 대형주에서 대거 빠져나갔다”며 “이로 인해 이들의 주가가 흔들리면서 지수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신문이 언급한 VHM의 주가는 2.44%가 빠지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종료됐다. VIC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HPG의 주가는 4.4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