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 누구? "기자 출신..민중미술과 활발한 교류"

2019-01-31 17:01

[윤범모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 /사진=연합뉴스

윤범모(68)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윤범모 교수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신임 관장은 1979년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월간미술 전신인 '계간미술'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호암갤러리(삼성미술관 리움 전신)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가나아트 편집주간, 예술의전당 미술부장 등을 지내면서 미술계에서 입지를 다진 뒤 우리미술문화연구소 소장, 한국근대미술사학회 회장, 한국큐레이터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광주비엔날레 책임큐레이터(2014)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2018)을 맡으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는 미술계 현장에서 활약하면서 민중미술 계열과 활발히 교류했다.

1980년대 새로운 미술운동을 일으킨 '현실과 발언' 창립멤버였고, 1980년대 중반 이후 민족미술협의회 산하 '그림마당 민' 운영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3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2월 1일자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한다고 전했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