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세계 싱크탱크 5위·KIEP, 33위 올라

2019-01-31 14:05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2018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 발표

한국개발연구원[사진=한국개발연구원(KDI) 제공]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아시아 싱크탱크 6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 싱크탱크 순위에서는 2년 연속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전세계 33위의 싱크탱크로 꼽혔다. 국제경제정책 부문에서는 3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

31일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국제관계 프로그램’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이 발표한 “2018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에서 KDI는 전 세계 8162개 싱크탱크 중 글로벌 싱크 탱크 5위(미국 제외),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싱크탱크 20위에 선정됐다.

KDI는 또 2013년부터 6년 연속 아시아 주요 국가(중국, 인도, 일본, 한국) 싱크탱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개발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기관운영(4위) △정책지향적 연구(6위) △국내경제정책(10위) △국제경제(11위) △사회정책(14위) △미디어 활용(23위) 등 13개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역시 이번에 세계 싱크탱크 33위에 올랐다. KIEP는 △대외관계 및 대중 참여 프로그램 △싱크탱크 간 네트워크 △인터넷 활용 △2개 이상의 싱크탱크 간 협력 △신규 아이디어 또는 패러다임 개발 등 5개 분야에서 국내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랭크됐다.

특히, KIEP는 '국제경제정책' 부문에서 3년 연속 세계 5위를 차지했으며 국내에서는 1위 수준이다. 이에 KIEP는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벨기에 브뤼겔(Bruegel)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 △오스트리아 빈국제경제연구소(WIIW)에 이어 동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싱크탱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TTCSP는 2006년부터 해마다 학자·언론인·정책 담당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글로벌 싱크탱크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