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꿈의 컴퓨터' 양자컴퓨팅 개발에 5년간 445억원 투자
2019-01-31 12:00
과기정통부, ICT 핵심원천기술 개발 사업 추진...올해 60억 투자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성능을 발휘하는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ICT 원천기술개발 추진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 '2019년도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 사업추진계획', 등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미국‧중국‧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차세대ICT 핵심원천기술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5년 간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등 핵심원천기술개발과 양자컴퓨팅 신(新)아키텍쳐, 양자알고리즘, 기반 소프트웨어 등 미래유망 분야에 총 445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올해는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부족한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저변을 보완‧확대하기 위해 과학과 공학 분야 연구자 간의 융합연구를 촉진하고 글로벌 연구생태계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초‧원천연구와 기술개발 및 실증, 기업지원을 패키지형으로 연계함으로써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 ICT 산업의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은 핵심원천기술력 확보를 위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ICT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