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서울구치소 독방 수감…이재용·최태원도 있던 곳
2019-01-31 00:00
박근혜 전 대통령·양승태 전 대법원장 수감 중
이재용 부회장, 1년여 생활하다 지난해 출소
이재용 부회장, 1년여 생활하다 지난해 출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후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에는 현재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다녀간 곳이다.
이날 법원 등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김경수 지사를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인치했다.
서울구치소는 전국 53개 교도소·구치소·지소 가운데 수용 인원이 1500명 이상인 대형 시설에 속한다. 정원은 2200명이다.
일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매 식사 후 직접 설거지한 뒤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
서울구치소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나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다 구속된 이들이 주로 구금되면서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많이 거쳐 간 곳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난 24일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곳에 수감돼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 17일 구속돼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 재판이 있기까지 약 1년을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