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찌부'된 강아지의 자태.."슬라임인 줄"
2019-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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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셀프로 '찌부'된 강아지의 자태가 공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졸고 있는 한 마리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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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댕댕이' 슬라임 |
마치 무언가에 눌린 것처럼 바닥과 혼연일체 된 강아지의 모습에 보는 순간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찌부된 강아지의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눌린 찹쌀떡 같다", "댕댕이 액체설", "카페트인가요?", "슬라임인 줄"이라며 독특한 강아지의 자태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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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슬라임이 뭐개? 먹는 거개?" |
이어 "비숑프리제 미용 특성상 머리 크기에 비해 몸이 작아 보여 더 눌린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며 "평소 잘 때는 배를 뒤집고 자곤 하는데 어떤 모습이든 그냥 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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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으로도 감춰지지 않는 美친 미모~ |
2017년 5월에 태어난 망고는 집안에서만큼은 누구보다 활기차고 의사 표현을 잘하는 성격의 수컷 비숑프리제다.
곱슬곱슬하고 풍성하게 부푼 흰 털과 그 속에 감춰진 까만 두 눈이 유난히 매력적인 망고.
인형 같은 외모 외에도 망고는 강아지 키우는 걸 극구 반대하셨던 어머니의 마음을 단 3일 만에 사로잡아버릴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가족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씩씩한 망고가 집 밖에서는 영 딴판으로 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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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꽉 붙잡아~ 귀여움 간다!!!" |
래엽 씨는 "사회화 시기에 적절한 교육을 시켰음에도 강아지 친구들만 만나면 눈치 보기 바쁜 망고를 보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성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신 집안에서만큼은 '방구석 여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구석여포 외에도 망고는 산책하다 만난 학생들이 지어준 특별한 별명이 하나 더 있다.
래엽 씨에 따르면 집 밖에 나가면 소심해지는 망고가 집안에서만큼 용감해지는 순간은 바로 '공'이 있을 때란다.
공 앞에서는 눈빛부터 달라질 정도로 유난히 공을 좋아한다는 망고.
산책하러 나갔을 때 공을 차고 있는 학생들을 발견하면 꼭 가서 훈수를 둬야지만 직성이 풀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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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계 손흥민의 요염한 프리킥 자세 |
그런 망고의 모습이 귀여웠던지 학생들은 망고에게 '손흥민'이라는 특별한 별명을 선물해줬단다.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클릭) 을 통해 망고를 소개한 래엽 씨.
"망고에 대한 소식을 계속 업로드하며 망고와의 소중한 일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망고와 좋은 추억을 오래도록 만들고 싶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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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모두 망고처럼 예쁜 꽃길만 걷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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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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