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동’ 발렌시아, 이강인과 1군 계약 초읽기…‘바이아웃 1020억’ 발동
2019-01-30 11:17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이 소속팀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으로 승격한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30일(한국시간) 발렌시아 구단이 조만간 이강인과 1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이강인이 현재 등번호 34번 대신 16번을 달고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해 7월 발렌시아 구단과 재계약했다. 당시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과 계약기간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23억원)에 사인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이강인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스페인 국왕컵에서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26분 교체 출전해 맹활약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2골이 필요했다. 오른쪽 날개로 나선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2골에 모두 관여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강인의 등번호도 25번 이내의 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프리메라리가 규정에 따라 바뀐다. 현재 34번 대신 16번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