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쪽방촌 700여가구에 설 명절선물 지원
2019-01-30 12:00
대전 쪽방촌에 이불 100채와 떡국세트 700박스 전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은 설 명절을 맞아 쪽방주민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은 이날 대전광역시 쪽방상담소를 찾아 한파로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쪽방촌 거주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거위털 이불 100채와 즉석 떡국세트 700박스를 전달했다.
이불은 쪽방촌 거주민 중 어르신과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에게 우선 전달된다. 즉석 떡국세트는 대전 쪽방촌 700여 가구 모두에게 전달됐다.
우체국 온기나눔 사업은 우정사업본부가 한국에너지재단과 협력해 우체국 기부금(체크카드 포인트·현금 등)으로 전국 쪽방상담소협의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쪽방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에는 전국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6000여만원 상당의 전기 온수매트와 내의 등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신현준 보험사업단장은 "사회적으로 생활여건이 좋아졌지만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많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우정사업본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복지서비스 지원 강화, 공익상품 보급 확대를 통해 서민 생활안정 등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정부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