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發 미중 갈등 점화에 아시아 증시 대부분 하락
2019-01-29 16:50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0.10%↓...호주 ASX 200 지수도 하락
화웨이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아시아 증시의 주요 지수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72포인트(0.10%) 떨어진 2,594.25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8.28포인트(0.50%) 하락한 755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항셍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21% 낮은 27,519.40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주 ASX 200 지수도 전날 대비 31.40포인트(0.53%) 빠진 5874.2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하락 출발했던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전날 대비 15.64포인트(0.08%) 높은 20,664.64에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 등은 "미·중 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목전에 두고 화웨이 사태가 번지면서 아시아 시장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중국의 핵심 경제 참모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오는 30~31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에 대한 담판에 나선다. 양국은 작년 1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합의를 통해 90일간 조건부 무역 전쟁 '휴전'에 돌입, 협상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