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도 걸린 '크론병', 증상과 예방법은?
2019-01-29 13:48
과일, 채소류 섭취하며 술이나 커피 등 자극적인 음식 피해야
크론병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의 대표적인 병이다. 소화기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복통 및 설사, 혈변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식도, 위, 소장, 대장과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의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와 재발을 반복한다. 그러나 발병 원인은 뚜렷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과거 방송된 MBC TV 교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남편 윤종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전미라는 "죽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울면서 이야기했다"라며 "나도 안쓰러우니까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내가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되는 것 같은데'라고 했다"며 "그 말이 너무 안쓰러웠다. 지금도 혈변을 보고 있고 너무 무섭다더라.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하고 죽을 병도 아닌데 어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좋은 기운을 많이 가진 사람이니까 그런 말을 해주면서 앞으로 같이 노력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론병을 예방하려면 쌀밥, 찹쌀, 붉은 밭, 참깨, 현미와 같은 곡류나 버섯, 가지 등 채소류 및 수박, 키위, 메론, 포도의 과일류를 섭취해준다. 이에 반해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술이나 커피 등 장을 자극하는 음식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