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용자 10명 중 3명은 사이버폭력 피해 경험
2019-01-29 10:05
방통위, 2018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 사이버폭력 경험률이 32.8%로 인터넷이용자 10명 중 3명은 사이버폭력 가해(21.6%) 또는 피해(24.7%)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10월 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총 7562명(학생, 일반성인, 교사, 학부모)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에 대해 8개 유형(언어폭력, 명예훼손,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유출, 따돌림, 갈취, 강요)별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2017년(26.0%) 대비 6.8%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은 29.5%, 성인은 43.1%가 사이버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2017년 대비 학생 4.7%p, 성인 13.3%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의 경우 중학생이, 성인의 경우는 특히 20대가 사이버폭력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행동 공간은 학생과 성인 모두 ‘채팅, 메신저’(학생:53.1%, 성인:34.0%)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피해를 경험한 공간 역시 가해 경험 공간과 유사하나 성인의 경우, ‘이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한 피해 경험(성인:29.3%)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이유는 △‘상대방이 먼저 그런 행동을 해서’(학생:43.1%, 성인:30.4%) △‘상대방에게 화가 나서‘(학생:35.7%, 성인:31.2%)가 많았으며, 가해 후 심리는 △’미안하고 후회스러움‘(학생:53.2%, 성인:53.6%)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됨’(학생:48.9%, 성인:54.1%)이란 답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