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새로운 기업가치로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선언

2019-01-28 09:23
- 그룹 계열사 주요 임원 대상 워크숍 개최
- 내달 '정도(正道)경영위원회' 정식출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태광그룹 임원 워크숍 '2019년 태광의 새로운 변화, 고객 중심의 정도 경영'에서 임수빈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이 새로운 기업가치로 '고객중심의 정도(正道)경영'을 천명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계열사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2019년 태광그룹의 새로운 변화, 고객 중심의 정도 경영'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워크숍에서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선언하고 향후 그룹경영을 전면 혁신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임 위원장 강연을 시작으로 외부 특강과 조별 분임 토의, 캠프파이어(대화의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임수빈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책임경영 강화와 인간존중문화 구현을 통한 정도경영으로 태광그룹을 변화시키자"며 "모든 잘못된 관습을 다 바꾸자"고 말했다. 이어 창업주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의 경영철학 중 핵심인 정도·도덕경영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그룹의 체질개선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책임과 윤리 경영은 현대 기업의 생존 전략이며, 정도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말이 아닌 과감한 실천이 없다면 퇴보와 몰락 뿐"이라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개혁으로 기업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승조 고문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시점"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선언하고, 올해를 정착을 위한 원년으로 삼자"고 힘줘 말했다. 허 고문은 "고객 중심과 정도 경영은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각 계열사 대표이사(CEO)를 포함한 임원진들이 솔선수범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는 다음달 중 8인의 위원을 위촉해 정식출범하고, 계열사별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 전담조직은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해 CEO 책임 하에 강력히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