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 우주감시 협력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2019-01-27 12:00
과기정통부, 미국 우주안보재단과 우주공간 운용 문제 논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4일~25일 양일간 미국 우주안보재단과 함께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주감시 분야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위성, 우주폐기물 등의 급증으로 인해 우주공간의 혼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위성 등 우주자산의 안전한 운용의 기반이 되는 우주감시, 소위 우주상황인식(SSA)이 UN 등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

현재 우주에는 각국이 발사한 인공위성이 5000여개 있으며, 추적이 가능한 10cm이상 크기의 우주쓰레기가 약 3만4000개 있고, 1~10cm의 우주쓰레기는 90만 개 이상이나 되어 우주에서의 충돌이나 추락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우주위험대비기본계획', '우주전파재난관리기본계획' 및 매뉴얼을 수립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을 국가우주환경감시기관으로 지정해 국가역량을 강화하게 하는 등 관련 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해 4월 톈궁 1호 추락 시 미국과의 관련 데이터 공유 협력을 기반으로 국가우주환경감시기관(천문연), 국가위성운용센터(항우연), 공군 간 협업을 통해 위험을 분석하고 성공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버 워크숍에는 미국, 일본, 유럽, 인도, 호주 등의 해외 전문가 및 국방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항우연, 천문연 등 기관 담당자 50여명이 참가해 우주환경 혼잡에 대한 문제의식과 우주감시 분야의 국제협력 필요성, 각국 정책 등을 공유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리 국민과 우주자산을 우주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평화적인 우주활용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회의에서의 우주질서 구축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