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 흙더미 눈깜짝할 사이 마을 덮쳐…사망자 34명 실종자 300여명
2019-01-27 09:39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 광산 댐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7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소방당국은 지난 25일 발생한 댐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300여명이 실종된 상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46명이 구조됐고 이들 중 23명은 부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인근 마을의 건물과 도로를 덮쳤다.
이 댐들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가 관리하는 곳으로 높이는 86m에 달하며 1977년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