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리는 LG전자 롤러블 TV 실물 보고 싶다면?

2019-01-26 17:11
오는 29일~31일까지 동대문 DDP서 CES 혁신제품 한 자리에
'한국 전자 IT 산업 융합 전시회' 개최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공개한 롤러블 TV. [사진=LG전자 제공]


돌돌 말리는 LG전자의 롤러블 TV, 크기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국 전자 정보기술(IT) 산업 융합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의 핵심 제품과 기술을 국내에서 다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초 전 세계 160개국 45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CES는 '혁신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도 올해 317개사가 참가했다.

한국 전자 IT 산업 융합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T, 네이버랩스를 비롯해 CES에서 큰 주목을 받은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35개사가 참여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스포츠엔터, 헬스케어, 스마트홈‧시티, 로봇 등 5가지 주제로 혁신제품들이 배치돼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로봇,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차량 내외부서 확장된 연결성을 지원하는 '디지털 콕핏'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롤러블 TV를 포함해 스마트 가전과 연동돼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한 AI 기술, 클로이 로봇 등을 전시한다.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다각도 3D 초음파 태아 얼굴 촬영 VR 제품, 헬멧 크기로 뇌를 촬영하는 휴대용 뇌영상 촬영장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결제시스템 및 AI기반의 헬스케어 제품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핵심 분야가 다수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창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일반 관람의 경우 29일은 오후 12시~6시, 30일과 31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전자 사전 부스투어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TV'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 개막을 이틀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삼성 TV 퍼스트 룩 2019 행사에서 앤드류 시보리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상무가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75형 스크린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