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런칭 심포지엄 개최
2019-01-25 09:20
빠른 약효 발현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대체 기대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지난해 7월 국내 제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위산분비차단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며, 현재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케이캡정 출시를 앞두고 P-CAB 계열인 케이캡정과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계열 제품을 비교한 임상결과 발표와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김나영 서울의대 교수와 정훈용 울산의대 교수, 이광재 아주의대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진단‧치료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상우 고려의대 교수와 박수헌 가톨릭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인진 서울의대 교수가 ‘위산 분비에 대한 P-CAB의 작용 기전(Mechanisms of Gastric Acid Secretion: Novel P-CAB)’을, 이준행 성균관의대 교수가 ‘GERD 진단·치료 및 PPI와 케이캡정의 임상 비교(PPI VS.K-CAB)’를 발표했다.
장인진 교수는 “케이캡정은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화합물구조와 작용기전이 전혀 다른 혁신적인 위산분비차단제로, 빠르고 강력한 약효를 바탕으로 식이영향이 없고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아 기존 PPI의 주요 단점들을 모두 극복한 약물”이라고 말했다.
이준행 교수는 “PPI는 하루 두 번 아침‧저녁 식사 전에 복용하더라도 새벽 1시부터 위 내 pH(수소이온지수)가 4미만으로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야간 산 돌파 현상’이 발생한 반면, 케이캡정은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24시간 동안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케이캡정이 장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석채 원광의대 교수는 두 번째 세션에서 “케이캡정은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내 기존 PPI 제제에 불응하는 환자 뿐 아니라 환자들 삶의 질을 개선시켜,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치료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유용한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케이캡정을 글로벌 신약으로 키워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헬스케어는 최근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