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보이스피싱에 눈물 '핑'…당시 경험으로 신곡 써

2019-01-24 16:34

[사진=루나 인스타그램]


루나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루나와 그룹 여자친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루나는 "최근 메신저 피싱으로 1770만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루나는 "(사기범이) 내 이름으로 엄마한테 '행사 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그러는데 570만원만 매니저 통장으로 보내 달라'며 어머니한테 돈을 요구했다. 이후에도 매니저 부조금, 병원비 등으로 600만원씩 두 번 더 요구했다"며 "그때 내가 곡 작업 중이라 연락이 안 돼서 어머니는 돈을 보내셨다"고 밝혔다.

루나는 최근 신곡 '운다고'를 발표했는데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이 있다. 루나는 "그 사건을 겪고 신곡 '운다고'를 쓰게 된 거다. 진짜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루나는 인스타그램에서 보이스피싱 사건을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최근 들어 SNS 계정부터 개인정보까지 해킹해서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도 돈까지 달라고 하며 이런 나쁜 행위들을 하는 것이 일하느라 어머니 전화도 못 받은 제 탓인 것 같기도 하고 억울하다"며 "더 화가 나는 것은 오늘 아침에 저희 어머니에게 또 연락이 왔다는 거다"라고 했다.

지난 4일 루나가 발표한 신곡 '운다고'는 R&B 팝곡으로 루나가 썼던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