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25일 8강 일정, 중국vs이란·대한민국vs카타르…승자는 이란·한국?

2019-01-25 00:00
중국-이란, 오전 1시 JTBC3 폭스스포츠에서 생중계
한국-카타르, 오후 10시 JTBC에서 생중계

[사진=네이버 캡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일정이 이틀째로 접어든 오늘(26일)은 중국-이란, 대한민국(한국)-카타르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중국과 이란의 경기는 한국 기준 이날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부분이 이란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이란은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이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조별리그, 16강전을 치르면서 9골을 터뜨렸고, 단 1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도 이란이 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9위로 중국(76위)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중국에 대해 준비가 잘 된 팀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 앞에 어려운 일이 놓였지만 우리 또한 준비를 마쳤다. 흥미롭다. 우리는 능력, 야망,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 이란이 지난 2007년 대회 이후 3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는 것이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날 오후 10시 한국은 중동의 신흥 강자 카타르와 맞붙는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이 5승2무2패로 우위에 있다. 앞서 열린 3번의 아시안컵에서도 2승1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타르는 최근 자국에서 열리는 2020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막대한 투자를 해 카타르 대표팀의 실력이 이전과는 다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지난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팀의 정신적인 지주 기성용(뉴캐슬)이 부상으로 이탈해 59년 만에 우승이 좌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카타르 왼쪽 공격의 핵심인 압델카림 하산이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호재가 있는 등 한국 대표팀의 체력만 회복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중국과 이란의 경기는 JTBC3 폭스스포츠에서, 한국과 카타르 경기는 JTBC에서 단독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