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보다 힘든 도박 끊기?...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았던 슈

2019-01-24 15:22
슈, 주택담보대출 3억4500만원

[연합뉴스]


상습도박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돼 24일 1차 공판에 참석한 걸그룹 SES 출신 슈가 3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고급 빌라 '용인 구성 데코빌리지' 한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는 해당 집을 담보로 3억45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당시 슈는 서울 광진구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원과 2억5000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상태였다. 이에 슈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슈의 변호인 측은 "슈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소재 자택에 3억4500만 원의 담보대출이 잡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함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 측 변호인은 24일 상습도박 혐의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슈는 지난해 12월27일 불구속 기소됐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