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드론쇼 코리아’ 부산서 개막...역대 최대 규모 110개사 참여
2019-01-24 11:23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서 자율비행·폭발물제거 등 최첨단 드론 선봬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2019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8)가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 무인기 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사(344개 부스)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율비행, 군집비행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드론과 관련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파인ADS, PNU 드론, 네스엔텍, 샘코 등 국내 무인기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해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5세대(5G)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거리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T 라이브 캐스터' 서비스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육군은 정찰감시 드론, 폭발물 제거 로봇, 대(對) 드론(Anti-drone) 장비 등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 중인 재난치안용 드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배송용 드론 등도 전시됐다.
컨벤션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덴마크, 모로코 등 7개국 드론 전문가 50여 명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드론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컨설팅업체 틸그룹(Teal Group) 필립 핀네건(Philip Finnegan) 총괄이사가 '드론산업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키리 로우신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IT 총괄팀장이 '아프리카 지역 드론·4차 산업혁명 추진현황'을, 이해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이 '미래 드론기술과 개인용 항공기'를 주제발표 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드론은 본격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시대를 맞아 농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파급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정부는 민간이 다양한 활용서비스를 창출하는 데에 걸림돌이 없도록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