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체질개선·수익 중심 전략'으로 지난해 영업익 1조 돌파
2019-01-23 16:09
상사 트레이딩 확대 등 전 부문 고른 상승
올해 매출 목표 31조5000억원
올해 매출 목표 31조5000억원
삼성물산이 지난해 경영 체질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은 23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31조1560억원, 영업이익 1조10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매출 29조2790억원, 영업이익 8810억원 대비 각각 1조8770억원(6.4%), 2230억원(25.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상사 트레이딩 확대 등 전 부문의 고른 상승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 영향이 컸다.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1190억원으로 전년(11조 9830억원) 대비 1360억(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30억원으로 전년(5010억원) 대비 2720억원(54.3%) 늘었다. 수익성 중심 전략에 따라 수주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수주는 10조6680억원으로 2018년 목표치였던 11조2000억원의 95%를 달성했다.
상사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4조1130억원으로 전년(12조5550억원) 대비 1조 5580억(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60억원으로 전년(1500억원)대비 40억원(-2.7%) 감소했다. 화학, 철강 등 트레이딩 사업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2조6240억원으로 전년(2조5320억원) 대비 920억원(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70억원으로 전년(1800억원) 대비 330억원(-18.3%) 줄었다. 매출은 식음 및 식자재 사업 증가 등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 목표는 31조5000억원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도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