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5%…0.2%포인트 낮춰
2019-01-22 10:16
무역정책 불확실성 등 경제모멘텀 반영
한국 전망치 포함 안돼…중국 6.2% 성장
한국 전망치 포함 안돼…중국 6.2% 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한번 낮췄다.
IMF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IMF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7월 3.9%로 전망했지만, 지난해 10월 3.7%로 0.2%포인트 낮췄는데, 이번에 또 한 번 0.2%포인트를 하향조정했다.
IMF는 “무역정책 불확실성‧금융시장 심리 약화 등의 상황에서 하반기 둔화된 경제 모멘텀을 반영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방리스크로는 △무역긴장 상존 △노딜(no-deal) 브렉시트‧예상 이상의 중국 경기 둔화시 금융시장 심리 악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 등 기타 요인 등을 꼽았다.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2.5%로 기존 수치를 유지했다. 지난해(2.9%)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2%대 중반에서 비교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유로존은 기존 1.9%에서 1.6%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특히 독일은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춘 1.3%에 그칠 것으로 봤다.
신흥 개도국의 성장전망도 4.7%에서 4.5%로 0.2%포인트 내려 잡았다. 중국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6.2% 성장률을 제시했다. 러시아의 성장 전망치는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적인 무역 협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