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통합OTT 개방된 플랫폼...CJ 등 참여자 늘것"

2019-01-21 17:15
통합OTT 콘텐츠 제작 사업자 확장 가능성 논해...합산규제 대해선 시장 자율성 발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주요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소라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1일 지상파3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통합 법인을 출범한 데 대해 "기본적으로 개방된 플랫폼, (K콘텐츠 제작 사업자들의)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실제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CJ나 종편JTBC 등과 조율에 나설 계획이 있다는 뜻을 밝히며 "시기의 문제"라며 "통신사업자가 잘하는 것을 기여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분은 또 나름대로 기여해서 대한민국 콘텐츠가 건전하게 자랄 수 있는 플랫폼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ICT 규제샌드박스 제도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규제 때문에 힘든 상황은 아니"라며 "규제를 받는 업종이고 당국에서도 그걸 적극적으로 해소해서 융합 시대에 맞는 환경 만들어주려고 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유료방송 합산규제 논의에 대해 "규제를 하자고 하는 입장은 KT 유선방송에 대한 배분을 위해서 그쪽이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하지 말자고 해도 시장 기능이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