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시험 합격자 700명 늘린다…이유 뭐길래
2019-01-21 17:06
올해 세무사 최소 합격 인원이 12년 만에 다시 700명으로 확대됐다.
세무사 최소 합격 인원은 2007년까지 700명이었지만 2008년 630명으로 축소된 지 지난해까지 변동 없이 유지됐다.
국세청은 21일 세무사 자격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 합격 인원을 700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합격하려면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이 기준을 넘은 득점자가 700명에 미달하면 각 과목 40점 이상자 중 전 과목 평균 점수가 높은 순으로 700명까지 최종 합격자를 정하게 된다.
2019년 제56회 세무사 1차 시험은 5월 4일, 2차 시험은 8월 17일에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에서 시행된다. 응시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 자격시험 세무사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2차 시험만 응시하는 수험생도 1차 시험과 같은 기간에 원서를 내야 한다.
한국세무사회는 국세청의 이번 결정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