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0만원대 또 '붕괴'…이더리움 하드포크 무산 영향
2019-01-21 08:23
비트코인이 다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이더리움 하드포크 무산 영향이 컸다.
21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2% 하락한 3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잠시 400만원선 붕괴 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이렇다할 호재 없이 다시 한 번 추락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 추락하자 알트코인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플이 2.77%, 이더리움이 4.2% 하락했으며 시총 상위 10개 암호화폐가 모두 전일보다 떨어졌다.
당초 지난 17일 예상된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보안 결함으로 돌연 연기가 결정됐다.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올해 암호화폐업계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며 이달 초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이더리움 하드포크까지 연기되자 더이상의 상승세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이 400만원대를 쉽게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