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빠른 속도에도 배터리 오래갈까’ 소비자 최대 관심사

2019-01-20 10:01
韓·美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74% 빠른 네트워크 속도 기대

[사진=LG전자]


올해 본격 도래하는 5G(5세대) 스마트폰 시대에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빠른 속도와 배터리 성능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최근 ‘고객들이 원하는 5G 스마트폰’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74%가 5G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70%는 △고화질 영상, 라이브 방송 등을 끊김 없이 시청하는 ‘멀티미디어 활용성’ △우수한 화질과 사운드 △연결성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간 컨퍼런스’, ‘원격진료’, ‘원격운전’ 등이 가능한 5G 스마트폰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5G 스마트폰은 기대만큼이나 1세대 제품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응답자의 65%는 5G 서비스 이용 시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는 것을, 45%는 발열을 걱정했다.

5G 스마트폰의 핵심이 기존보다 뛰어난 배터리와 발열완화장치를 기반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위주로 5G 단말기가 보급되며, 이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전체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다.

LG전자는 올해 한국,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시장을 시작으로 5G 스마트폰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