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자회견하는 손혜원 옹호했던 박지원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맹비난

2019-01-20 09:45
3일전만해도 "부동산 매입 투기 아니다" 변호한 바 있어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했다.

19일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혜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더욱이 나전칠기박물관은 공론화도 안 된 손 의원 개인 생각으로 쌩뚱맞다. 남산에 있는 자신의 나전칠기 박물관을 옮기겠다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면서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 이제라도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박지원 의원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논란에 대해 "손 의원 측 부동산 매입은 투기가 아니다"라며 변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손혜원 의원은 SNS에 "박지원 의원님. 서산온금지구 아파트 조합원 여러분. 중흥건설. 그리고 sbs취재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갑시다. 모든 의혹을 밝힙시다. 다같이 검찰수사 요청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