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A씨는 서로 의지하는 사이일 뿐…미디어가 날 죽이고 있다"

2019-01-19 06:00

김동성[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39)이 친모 살해를 청부한 여교사 A씨와 내연관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김동성은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혼 소송을 밟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A씨와 서로 의지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내연 관계는 아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A씨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 김동성은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다며 고가의 손목시계 등을 주더라. 처음엔 부담이 돼 안 받겠다고 했다"며 "A씨는 교사를 하기 전 모아둔 돈이 있다며 이런 선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동성은 "A씨 어머니와 지난해 12월 만났고 당시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며 관련 사건으로 조사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받으라고 하면 받겠다. 지금 언론에서 기사만 나오고 있다. 미디어가 날 죽이고 있다"고 한탄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잘못한 것은 공인으로서 고가의 선물을 일반 팬으로부터 받은 것뿐"이라며 "살인교사는 말도 안 된다. 그 범죄를 통해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