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손혜원 징계안 제출...“투기·문화재지정 압력의혹”

2019-01-17 17:40
사퇴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와

자유한국당, 손혜원 의원 징계안 제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7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현아(왼쪽), 김순례 의원이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회윤리위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7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징계 요구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김순례‧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한 혐의로 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냈다.

한국당은 징계안에서 “국회의원이 그 직분과 직무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내부정보로 재산을 증식한 부동산 투기를 비난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 의원은 지난해 문화재청장에게 목포 등 근대 문화유산의 보존 대책을 세워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면서 "국회의원이 개발이익을 노리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의 간사라는 우월적 지위로 산하 기관을 통해 문화재 지정에 압력까지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당에서는 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및 차명거래 의혹을 권력형 특혜로 볼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생이 ‘목포 부동산 매입은 우리와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조카 손모씨도 ‘명의만 빌려줬다’고 밝혔다”며 부동산 차명거래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