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車, 日 구속된 카를로스 곤 회장 교체할 듯.."이르면 20일"
2019-01-17 16:44
곤 회장 구속 장기화에 佛 정부, 르노에 곤 회장 교체 및 新 경영체제 요구
프랑스 자동차그룹 르노가 일본에서 구속 중인 카를로스 곤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을 곧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외신들은 르노 지분 1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프랑스 정부가 르노에 이사회를 열어 곤 회장의 후임을 포함한 새로운 경영체제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법원이 곤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하는 등 일본 구속이 장기화되면서 경영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곤 회장은 유가증권보고서에 보수를 실제보다 적게 기재한 혐의(금융상품거래법 위반)로 지난해 11월 19일 체포된 뒤 2개월 가까이 구금 중이다.
프랑스 매체 피가로는 르노가 오는 20일에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체제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에 따르면 티에리 볼로레가 현 르노 CEO 대행이 CEO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디디에 르로이 도요타 부사장도 CEO 물망에 올랐으나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 소식통을 인용 본인이 부인했다고 전했다. 미쉐린의 장 도미니크 세나르 CEO는 회장 후임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