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필수의료분야 SOC 확충 위해 힘 모아 달라”

2019-01-16 15:04
정부에 고압산소 치료기와 같은 ‘필수의료분야 SOC’ 확충 건의 필요

 

염태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 의약 단체·기관장들에게 “필수의료분야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16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제19차 굿모닝 메디포럼’ 간담회에서 “지난해 발생했던 골든프라자 화재 시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 치료기’ 갖춘 병원이 수원에 없어 타 도시 병원으로 이송돼야 했다”면서 “시와 메디포럼이 함께 중앙정부에 고압산소 치료기와 같은 ‘필수의료분야 SOC’ 확충을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시민 건강이 위협받을 때마다 시민 사회의 힘을 보여준 메디포럼이 수원을 ‘의료거점’으로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달라”면서 “여러분과 우리 시가 혼연일체가 돼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염태영 시장이 '굿모닝 메디포럼’에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굿모닝 메디포럼’은 수원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회장, 아주대병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관계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 동부·서부 지사장, 수원시 4개 구 보건소장 등 수원시 의약 단체·기관장 15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한편, 고압산소치료 설비를 갖춘 병원은 전국에 26곳, 소화 중환자실 있는 병원은 13개 곳이 있지만, 수원시 관내 병원에는 설비 갖춘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