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학술지 『IDI 도시연구』통권 제14호 발간

2019-01-16 09:59

인천연구원은 최근 학술 논문집 『IDI 도시연구』 통권 제14호를 발간했다.

『IDI 도시연구』는 인천을 비롯한 국내외 도시연구 전 분야의 연구 성과를 게재하여 도시정책연구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발간하는 인천연구원의 학술 논문집이다. 2016년 8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었고, 2018년 계속평가에서 등재후보 유지 판정을 받았다. 2017년부터 연 2회 발간되는 『IDI 도시연구』는 ‘기획논단’, ‘일반논문’, ‘도시리포트’, ‘서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IDI 도시연구』 통권 제14호 ‘기획논단’은 「기후변화와 도시」를 주제로 하여 총 5편의 ‘기획논문’과 총 4편의‘일반논문’이 게재되었다. 기획논단은 기후변화정책의 변화상에 대한 분석을 비롯하여 해수면 상승에 따른 피해비용에 관한 연구, 도로의 폭설취약성 및 산사태 위험지역 분석, 기후변화대응 방재계획에 관한 연구가 실렸다.

‘기획 논단’의 첫 번째 논문은 고재경(경기연구원)의 「정책통합 관점에서 본 지방자치단체 기후변화정책 변화연구」이다. 이 논문은 지자체 기후변화정책의 변화상과 특성을 ‘완화’와 ‘대응’차원에서 분석하여, 지방자치단체의 기후변화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중앙정부-지방정부의 상호협력과 조정,정책통합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논문은 박진한(Texas A&M University)의 「해수면 상승에 따른 생태계서비스 피해비용 추정」이다. 이 논문은 미래 해수면 상승 시나리오를 사용하여 인천광역시의 녹지와 습지에 대한 생태계서비스 피해비용을 편익이전의 방법을 적용하여 추정하고 있다. 분석결과 인천으 중구 특히 영종도 지역과 서구,강화군 지역에 피해가 집중 될것으로 예상 되었다.

세 번째 논문은 김윤정·박보영·정휘철(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기후변화에 따른 도로의 폭설 취약성 평가」이다. 이 연구는 폭설에 의한 도로의 교통흐름 방해,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취약요인을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개념에 입각하여 제시하고 7개 광역시에 대해 도시별 상대적 취약성을 규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자체의 기후변화 재해 대응 지원을 위한 잠재 산사태 위험지역 분석」(김호걸, 청주대학교)와 「민간공원특례사업의 기후변화대응 방재계획 분석」(이애란, 청주대학교) 논문이 게재되었다.  이 연구들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시계획이나 장기 방재계획 수립등 관련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유용한 참고자료로 쓰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논문’으로는 동서독 지자체 교류협력의 실태와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그 성과와 한계를 검토한 고상두(연세대학교)의 「동서독 지자체의 교류경험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이 게재되었다. 이 논문은 동서독 자매결연이 장기적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높임으로써 통일에 유리한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통일을 불가역적으로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2018년년 4·27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조성된된 남북평화의 시대에 한반도 통일과 통합에 기여하는 지자체 교류 연구사례로 참고할만 하다.

이 외에도 최영화(인천연구원)의 「거리공연과 생활문화 활성화 정책의 연계 필요성 연구: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와 김무한(공주대학교)의 「장소기억 개념을 활용한 철원군 유곡리 통일촌의 장소브랜딩 연구」, 이소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주택 건물에너지 분석연구: 에너지 소비특성과 소비절감 행위모델 분석을 중심으로」가 심사를 거쳐 게재되었다.

인천을 비롯한 도시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구자라면 언제든지 『IDI 도시연구』에 논문을 투고할 수 있다. 통권 제15호 발행일은 6월 30일이며, 투고마감은 4월 30일이다.
 

『IDI 도시연구』 통권 제14호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