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오늘 관계부처 대책회의
2019-01-16 09:35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정부가 16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관세청 등이 포함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브렉시트 합의한이 부결되면서 오는 3월 29일 영국이 EU(유럽연합)와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가능해질 수 있다.
아무런 대비책 없이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우리 수출·수입품에 적용되던 관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정부는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과 FTA 체결 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국장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 협상단이 파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