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율·국동완·지엔처·친쥔·시에판' 젊은 작가 5인 기획전..갤러리 수

2019-01-16 00:01
-1월 11일~2월 15일까지 기획전 'Openness - Nowness'

[갤러리 수 제공]

서울 종로구에 있는 갤러리 수는 올해 첫 전시로 오는 2월 15일까지 중국 바링허우 작가 지엔처(Ce Jian), 친쥔(Qin Jun), 시에판(Xie Fan) 그리고 국내 여성 작가인 김나율(Nayul Kim), 국동완(Dongwan Kook)을 소개하는 기획전 'Openness - Nowness'를 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3인의 중국 작가는 '바링허우(post-80s)'라는 불리는 80년대 이후 출생 작가들로, 개혁개방 이후 급성장한 경제적 혜택을 누리며 자신들만의 사유 체계와 방식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엔처 작가는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과 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현대 사회의 동시대적인 주제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친쥔 작가는 사각형, 원형, 삼각형과 같은 기본적인 기하학 형태를 평면 위 모듈화하며 대량 생산이라는 전제에 속박된 논리를 조각을 통해 유연하게 표현한다.

반투명의 비단에 그림을 그리는 시에판 작가는 평면 위에 빛, 비단, 유화 안료, 프레임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물성으로 평면 회화가 가진 보편적인 물리적 구도를 넘어서고 있다.

작가 김나율은 자신의 시각적 경험과 상상을 바탕으로 추상과 형상,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미지의 요소들을 여러 개의 레이어로 중첩시켜 복합적인 구조를 띤 회화를 재현한다.

국동완 작가 꿈으로 대표되는 존재의 무의식에 닿는 과정을 세밀한 드로잉으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