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5일) 6.7542위안... 0.03% 가치 상승

2019-01-15 11:30

[사진=AP·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15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018위안 낮춘 6.754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 보다 0.03%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7487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242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990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6.21원이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p 인하했다. 이 조치로 총 7500억 위안(약 124조3725억원)의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지준율을 인하하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 해야 할 금액이 줄어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주요 증권사는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최근 부진한 중국 증시, 채권시장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밍(張明) 핑안(平安)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민은행은 올해 지준을을 2~3차례 더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