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중국전 우레이 선발 제외?…누리꾼 "관심없고, 中 미세먼지나 가져가라"

2019-01-15 08:58
중국 언론 "우레이 어깨부상, 한국전 쉬고 남은 경기 집중할 듯"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16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양팀 공격수인 손흥민과 우레이(武磊)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먼저 시나스포츠(新浪體育)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우레이가 한국전에서 출전하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은 “어깨를 다친 우레이가 16일 한국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레이 대신 샤오즈(肖智)와 웨이스하오(韋世豪)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레이가 한국전에서 쉬어야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 누리꾼들은 “우레이 선발 여부 관심 없다. 중국은 그냥 지금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나 가져가라”, “어떻게 우레이랑 손흥민이랑 비교하느냐. 자존심 상한다”, “저번에도 선발에 안 나올 것처럼 하더니 나왔잖아.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이번 대회는 축구 인생에 있어 중요한 대회다. 우승하러 왔다”며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국전 출전 여부에 대해선 “중국전 출전 여부는 지금 결정할 내용이 아니다. 우선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토트넘(홋스퍼)에 있을 때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 중국전도 비슷하다. 이런 패턴은 몸에 익숙하다”고 전해 중국전 출전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축구전문가나 팬들은 전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풀타임을 뛴 손흥민의 휴식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