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뉴욕증시 하락...中 수출감소 예상보다 심각...다우지수 0.36%↓
2019-01-15 06:39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 해 12월 수출 감소가 예상치 보다 컸던 게 주원인이었다. 전문가 예상은 3% 감소였지만, 실제는 이보다 더 큰 4.4% 감소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직전장 대비 86.11포인트(0.36%) 빠진 2만3909.84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3.65포인트(0.53%) 하락한 2582.61에, 나스닥지수는 65.56포인트(0.94%) 내려간 6905.91에 마감했다.
상장기업들의 지난 해 4분기 어닝시즌(기업 실적발표 기간)이 본격화하면서, 다시 시장은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거 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이날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한 곳은 씨티그룹.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순익측면에서는 예상치보다 살짝 나은 편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의 실적발표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 감소에 대해 미리 암시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콜라스 컬래스 데이터트랙리서치 공동대표는 "이번 주에 어닝시즌이 시작됐다"며 "(올해 들어) 첫번째로 마주하게 될 난관"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