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사표 제출...청와대 수리 여부에 관심

2019-01-14 18:48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4일 출입기자단에게 메시지를 통해 “탁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고 수리되지는 않았다”며 “탁 행정관은 11일부터 휴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탁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할지 주목된다. 탁 행정관은 그가 발간한 저서 일부 표현이 여성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 등에 따라 지난해 사표를 제출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6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고 적은 바 있다.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탁 행정관의 사표를 반려하며 가을 남북정상회담까지는 남아달라고 요청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행정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 측과 인연을 맺으면서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5월부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 진행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