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사퇴 없다…폭로 법적 대응 준비"
2019-01-14 17:48
보호하던 개와 고양이 수백마리를 몰래 안락사해 비판을 받고 있는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대로 소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사퇴는 되레 무책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르면 수요일(16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의혹이 불거진 내용에 관한 자료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박 대표의 지시로 케어에서 보호하던 개와 고양이를 몰래 안락사시켰다는 폭로가 나왔다.
동물관리국장으로 일하던 A씨는 "2015~2018년 박소연 대표의 지시에 따라 최소 230마리 이상을 안락사시켰다"며 "이 가운데 질병으로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는 개체는 10%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