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대표 “재규어 ‘I-PACE' 럭셔리카 프리미엄 다시 규정할 것”
2019-01-14 15:23
"전기차 인프라 확장으로 고객 충전 편의성 높일 것"
“재규어 ‘I-PACE'는 럭셔리 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수준 높은 완성도로 프리미엄의 정의를 다시 규정할 것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재규어 I-PACE 시승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자사 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I-PACE는 재규어가 브랜드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다.
백 대표는 “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전기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평범함으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I-PACE는 포뮬러E 레이스카로 재규어가 독자 개발한 전기모터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으로 꼽힌다. 즉각적인 가속과 민첩한 핸들링, 여유로운 공간 등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백 대표는 “이번 모델은 재규어가 포뮬러E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용성, 스포츠 성능까지 갖춘 진정한 의미의 프리미엄 전기차 SUV"라고 설명했다.
5인승 고성능 전기 SUV를 콘셉트로 한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m의 스포츠카급 성능을 확보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를 4.8초에 주파할 만큼 날렵하다. 특히, 90㎾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충 시 333㎞(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전기차 인프라 확보에도 매진하는 모습이다. 백 대표는 “전국 26개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 완료했다”면서 “전국 26개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갖춰 고객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총 37개의 전기차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해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I-PACE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8년/16만㎞ 배터리 성능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한다. 또한 3월 31일까지 출고한 고객에게는 I-PACE 전용 가정용 충전기를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1년간 사용 가능한 전용 충전 카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