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경복대 이유 있는 취업률 1위

2019-01-14 15:03
'72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약…기업·학생 모두 만족'
'사회맞춤형학과, 대학일자리센터 성공취업 로드맵'

경복대 캠퍼스 전경.[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의 취업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복대는 대졸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요즘 대학 평가의 가장 중요한 잣대인 취업률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하며 '취업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경복대가 밝힌 교육부 공시에 따르면 2015년 72.8%, 2017년 76.9%에 이어 지난해 75.5% 취업률을 달성하며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경복대는 높은 취업률 이유에 대해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사업, 사회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맞춤형 취업 길라잡이 대학일자리센터의 역할이 크다가 밝혔다.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72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약 체결

경복대는 수도권 72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왔다. 졸업생 1명당 3개 산업체에 취업을 약속하는 취업보장형 협약을 구축한 셈이다. 

또 2009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산업체 현장중심 직무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은 산학협력 질적 및 양적 성장 속에 산업체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반영한 기업맞춤형 전문교육을 수련하고 있다.

경복대는 전국 최초로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현장실습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 사업이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양측 모두에 만족스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경복대의 평가다.

경복대는 지난해 12월 광릉테크노밸리 기업인협의체와 기술 연구개발 교류와 취업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복대 제공]


◆사회맞춤형학과 운영...사회수요 반영한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경복대는 사회맞춤형학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개념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졸업후 취업까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

1차로 약손피부미용과, 준오헤어디자인과, 의료미용과, 국제관광과 등 4개학과를 사회맞춤형학과로 운영중이다. 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인사가 직접 수업에 참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해당 기업에서 실습, 현장견학, 생산장비 등 기업맞춤식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산학협약으로 정한 인원만큼 해당 기업에 관리자 역할을 하는 중견관리자로 채용된다.

경복대는 장기적으로 사회맞춤형학과가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최적의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복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개념 인재양성을 위해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준오헤어디자인과.[사진=경복대 제공]


◆내 꿈을 현실로 대학일자리센터 ...성공취업 커리어 로드맵

경복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진로지원 로드맵을 운영한다. 진로탐색 프로그램(KBU Up+)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 파악, 진로변화과정을 탐색하고, 자기분석, 자기이해의 기초를 마련해 합리적인 진로선택과 구직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취업박람회, 취업특강, 취업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력서, 자기소갯개서, 면접, 이미지메이킹 등 개인별 찾아가는 취업클리닉을 운영, 취업을 지원한다.

강소기업 탐방, 취업박람회 참여, 셀프면접기 활용, 학과별 맞춤형 채용정보도 제공한다.

이와함께 1대1 맞춤형 진로취업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컨설턴트도 배정하는 한편 창업 준비생을 위한 창업교과목, 창업동아리,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복대 관계자는 "올해 '비전 2025' 핵심목표인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100% 취업보장형 학과 완성’, ‘AI(인공지능)기반 에듀인(Edu-Innovation)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복대 대학일자리센터 취업특강.[사진=경복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