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호날두 DNA 제출 요구...성폭행 의혹 수사 본격화
2019-01-11 15:37
호날두 활동지인 이탈리아 법원에 DNA 제출 영장 발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AP]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DNA 샘플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관련 수사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호날두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라스베이거스 당국은 호날두 측에 DNA 샘플을 요청하는 영장을 발급, 최근 이탈리아 법원에 발송한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이탈리아에 연고지를 둔 유벤투스 소속이다.
이는 성폭행 피해 여성의 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피해 여성이 제출한 이 옷은 9년 전 사건을 수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증거 중 하나다.
전직 모델인 캐스린 메이요가는 앞서 지난해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메이요가는 비밀 유지 명목으로 호날두에게 37만 5000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