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e스포츠산업 규모 973억…전체 글로벌 시장의 13.1% 차지

2019-01-11 11:32
- 한콘진, '2018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는 '2018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17년 기준 973억원으로, 2016년(933억원)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으로는 ▲방송 452억 8000만원 ▲게임단 예산 206억원 ▲스트리밍 205억 3000만원 ▲대회 상금 68억 9000만원 ▲기타(온‧오프라인 매체 광고 등) 40억원이다. 이는 전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13.1%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미 아시아를 뛰어넘어 북미, 유럽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e스포츠 선수들의 연봉도 큰 폭으로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1억 7558만원으로, 2017년 9770만원 대비 80% 이상 늘어났다. 

현재 우리나라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은 전문 종목 3종과 일반 종목 8종, 총 11종으로 나뉜다. 전문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클래시로얄이고, 일반 종목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PES(위닝일레븐) 2018 ▲펜타스톰이다.

여기에 시범 종목으로 ▲스페셜포스 ▲한빛오디션 등 2개의 게임이 추가되면서 2018년 기준 국내 e스포츠 종목으로는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을 합친 총 13개의 게임이 공인돼 있다. e스포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최근 1년 간 경기를 관람한 평균 횟수는 9.6회였으며, 관람한 게임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가 66.7%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