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쏟아져 전세가 약세 확산....전월세전환율 2011년 이래 '최저치'
2019-01-11 11:24
전국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물건 여유 생기며 월세도 동반 하락
최근 전월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지난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8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1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평균 6.1%로 전월(6.2%) 대비 0.1%p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금액 대비 월세 부담이 크다는 뜻이며, 이 비율이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최근 전국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월세도 동반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5.7%로 전월과 같았고, 지방은 7.2%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한편 경북은 전월세전환율이 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4.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연립·다세대(5.7%)와 단독주택(7.5%)은 작년 10월 대비 각각 0.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