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1일) 6.7909위안...0.37% 가치 상승

2019-01-11 11:28
역외 위안화 장중 6.7681위안까지 떨어져...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6.8위안을 하회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11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251위안 낮춘 6.790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 보다 0.37%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8149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2678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57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75원이다.

역외 위안화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달러당 6.7681위안까지 환율이 떨어졌다. 지난해 7월 말 이후 가장 낮은 환율이다.

이날 위안화의 강세는 9일 마무리된 무역협상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비롯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이번 무역협상에서 구조적 변화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