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기재차관 “외식물가 높아…품목별 가격동향 주시”

2019-01-11 10:31
식재료 공동구매 등 외식업체 부담 완화
설 민생안정대책 마련 중…소비‧관광 활성화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외식 품목별 가격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물가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최근 외식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식재료비 공동구매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확대 등을 통해 외식업체들의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했는데, 핵심생계비 경감‧유류세 인하‧농산물 가격안정대책 등 정책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내달 초 설연휴를 대비해 생계부담을 덜고, 경제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성수품 중심 명절물가 관리 △설 명절 계기 소비‧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 △소상공인‧저소득층 등 어려운 계층이 조금이라도 더 따듯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이달 중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과 ‘산업혁신(Big Innovation)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기업활력법 개정안’도 발의할 계획”이라며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데이터‧AI‧수소경제에 대해 “데이터 시장은 2023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AI 유니콘 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하겠다”며 “수소경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우위를 지속 유지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