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재판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거라 확신"
2019-01-10 15:25
'재판부,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대해 먼저 심리"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45분경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3호 법정 앞에 도착한 이 지사는 "먼저 이런 개인적 송사 때문에 경기도청을 잠시 비우게 된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최대한 빨리 재판 잘 끝내고, 이러한 일들이 도정에 영향 미쳐서 성과를 훼손 되게 하거나 도정에 지장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법정 쟁점 많은데 친형강제입원 시도 등에 대해서 재판 전략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오늘은 직권남용 부분과 관련된 재판은 하지 않고 우선은 대장동 공영개발 과정에 허위사실 공표가 있었냐는 점, 그리고 과거 검사사칭과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가 있었냐는 재판 하게 된다"면서 "언제나 사필귀정을 믿고 대한민국 사법부 믿는다"며 "제가 충실히 잘 설명하면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검사사칭,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의 사건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달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비교적 쟁점이 적은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대해 이날 먼저 심리하고, 쟁점이 많고 기록이 방대한 친형 강제입원 사건을 나중에 심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