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치악 임플란트, 치아부터 디자인해야”
2019-01-10 10:34
임플란트는 한번의 수술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해 환자의 만족도가 중요하다. 기존에는 치아보다는 턱뼈 상태를 먼저 고려해 적절한 위치를 결정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치아에 해당하는 크라운을 제작해 안정적으로 식립은 됐지만 교합이 잘 이뤄지지 않아 정작 씹는 것이 잘 안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처음부터 치아의 최종 위치를 먼저 결정하고 진행하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확실한 목표점과 방향을 사전 설정하고 이를 향해 가는 것과, 불명확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차이라고 할 수 있어 사용시에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는 교합을 위한 치아 디자인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위아래 치아가 서로 맞 닺는 생태인 교합이 잘 맞아야 치아끼리 닿으면서 음식을 씹어 삼키고 소화를 돕는데 무치악의 경우 치아가 없어 교합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서정욱 천안 연세편안한치과 원장은 “보통 한 두개 정도의 치아가 없는 경우에는 나머지 치아들에 의해 교합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후 크라운을 통해 교합을 회복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무치악처럼 전체적인 교합이 없어진 경우에는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새롭게 씹는 위치를 만들어주어야 된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을 사용하면 최종 크라운의 크기와 위치를 미리 설계해 이상적인 상태를 결정하고 그에 맞춰 임플란트의 위치를 결정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위치도 여러 번의 모의수술을 통해 오차 없이 확정할 수 있다”며 “무치악 임플란트의 경우 수술 자체가 워낙 광범위해 절개가 없거나 최소화하는 디지털 방식을 이용하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시간이 상당히 줄어든다”라고 조언했다.
임플란트는 한번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주기적인 관리를 받아야 만족감 있게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자기관리도 중요해 6개월 단위로 임플란트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통증, 흔들림, 질환 등 자각 증식이 있는 경우 지체하지 않고 즉시 조치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천안 연세편안한치과는 사후관리를 위해 임플란트 10년 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