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조재범 성폭행 폭로 체육계 '미투' 시작?..젊은빙상인연대 "또 다른 피해자"
2019-01-10 06:52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측이 조재범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을 폭로한 가운데, '젊은빙상인연대'가 성폭력 피해 선수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현직 지도자·빙상인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9일 젊은빙상인연대는 성명을 통해 "심석희의 용기 있는 증언이 또다시 '이슈'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며 "심석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성폭행과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심석희 선수 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며, 스포츠계에서는 심석희를 계기로 체육계의 '미투' 운동이 거세게 일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조재범은 지난해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제1심)에서 상습상해 등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판결선고 받아 법정 구속 중이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