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인사청문회 野 불참 속 30여분만 파행
2019-01-09 18:15
한국·바른미래, 조해주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 특보 지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가 30여분 만에 결국 파행했다.
행안위 소속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특보 경력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를 거부했다. 선거관리위원회 법 9조는 선관위원이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경우 해임사유에 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만 참석했다.
같은 당 김병관 의원도 "(야당은) 조 후보자의 이름이 대선 백서에 들어있는 것을 문제 삼는데, 아직 본인인지 아닌지 확인이 안 된 상황이고 본인도 활동한 바 없다고 얘기한다"며 "저희 당에서도 공식적으로 활동한 바 없고 특보로 임명한 적 없다고 확인서까지 발급했는데 이를 부정하고 의심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거들었다.
논란 당사자인 조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특보 활동 여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제가 중앙선관위원으로 임명된다면 어떤 경우에도 선관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중립성이 의심을 받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